손끝으로 어루만지면
거기에는 바람이 지나간 자국이 있다
햇살이 스며든 자리
비바람이 새겨놓은 흔적
어릴 적 웃음은 이마에 새겨지고
한숨은 눈가에 자리 잡았다
사랑했던 순간들은 입가에 남고
기다림은 깊어진 미간에 머물렀다
세월은 무겁지만
그 무게가 곧 나의 이야기
주름마다 흐르는 시간은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다리
나는 주름을 지운 적 없다
지울 수도 없다
그것이 내가 살아온 길이니까
손끝으로 어루만지면
거기에는 바람이 지나간 자국이 있다
햇살이 스며든 자리
비바람이 새겨놓은 흔적
어릴 적 웃음은 이마에 새겨지고
한숨은 눈가에 자리 잡았다
사랑했던 순간들은 입가에 남고
기다림은 깊어진 미간에 머물렀다
세월은 무겁지만
그 무게가 곧 나의 이야기
주름마다 흐르는 시간은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다리
나는 주름을 지운 적 없다
지울 수도 없다
그것이 내가 살아온 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