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썸네일형 리스트형 침묵의 외침 말하지 않아도입가에 남은모난 세월분노가 아니라슬픔이었다나는참된 어른을기다렸다내가되었다 더보기 작은 어깨위의 노래 작은 어깨 위에 실린 무게찬 바람 속에 스며드네울음 삼키며 걷는 걸음길은 멀고도 험하구나높은 곳에선 말이 흐르고아래에선 배고픔이 노래하네여린 울음 바람에 섞여어디론가 흩어지네오늘도 아이는 등을 내어미소 대신 삶을 배운다짐을 지고 자라난 마음그 무게는 어디로 가는 걸까 더보기 주름의 시간 손끝으로 어루만지면거기에는 바람이 지나간 자국이 있다햇살이 스며든 자리비바람이 새겨놓은 흔적어릴 적 웃음은 이마에 새겨지고한숨은 눈가에 자리 잡았다사랑했던 순간들은 입가에 남고기다림은 깊어진 미간에 머물렀다세월은 무겁지만그 무게가 곧 나의 이야기주름마다 흐르는 시간은어제와 오늘을 이어주는 다리나는 주름을 지운 적 없다지울 수도 없다그것이 내가 살아온 길이니까 더보기 동행 서로 다른 몸짓서로 다른 표정하지만 우리는 마주 보고같은 바람을 느낀다누가 더 높이 오를지누가 더 강한지를 따지지 않고그저 곁에 서서온기를 나눈다세상은 싸우라 말하지만우리는 안다경쟁보다 따뜻한 눈빛이증오보다 한 번의 미소가더 오래 남는다는 것을저들처럼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을까?손을 내밀고함께 웃으며... 더보기 조니뎁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그려본 조니뎁가위손1991 길버트그레이프 1994 에드우드 1994 브레이브 1999 슬리피할로우 2000 초콜릿 2001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2003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2006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2007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2011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 2017 론레인저 2013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2014 거울나라의 앨리스 2016 그 뒤로 나온 영화는 나만이 느꼈던 조니뎁의 감성이 많이 소실 된듯 싶다.하지만 앞으로도 멋진 작품활동 하길 바라며 기다려본다. 더보기 봉산탈춤 둥 둥~ 북소리 울리니광대의 춤이 하늘에 닿고휘어진 채찍 끝마다새로운 길이 열리누나사자는 눈을 빛내고마부는 고삐를 다잡으니거친 길도 노래가 되어세상 끝까지 흐르리라발걸음은 가벼이바람은 등을 밀고오늘도 길 위에서희망은 춤을 추누나 더보기 고양이를 만나다. 어느 주말, 가족과 함께 핸드폰을 교체하려고 지인이 운영하는 핸드폰 대리점을 찾았다. 평범한 하루가 될 거라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우리는 운명 같은 만남을 맞이했다. 가게 한쪽 구석, 낡은 박스 안에서 네 마리의 작은 생명이 우리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새끼 고양이들이었다. 몸집은 손바닥만 한게 눈을 깜빡이며 나지막하게 옹알이하듯 울어댔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어미 고양이는 며칠 전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새끼들은 가게 주변에서 발견되었다고 했다. 작고 연약한 존재들. 나는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뿐이었다. 사실 우리 가족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특히 아내는 동물과 교류한 적이 거의 없었고, 무엇보다 고양이 털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핸드폰 개통.. 더보기 노인과 바다 소금기 스민 주름진 얼굴,깊은 바다가 패인 눈가에 일렁인다.고요한 파도가 밀려오듯그의 입가엔 굳은 침묵이 흐른다.낡은 손아귀에 쥔 낚싯줄은운명의 실처럼 팽팽히 당겨지고,깊은 바닷속 어둠이한 마리 거대한 꿈처럼 몸부림친다.바람은 속삭인다."너는 이미 늙었노라."하지만 노인의 눈빛엔아직 지지 않은 태양이 있다.피로 물든 바다 위,남은 것은 앙상한 뼈와 부서진 노래뿐.그러나 노인은 다시 노를 젓는다.한없이 고요한, 그러나 지지 않는 얼굴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