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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작은 어깨위의 노래

작은 어깨 위에 실린 무게
찬 바람 속에 스며드네
울음 삼키며 걷는 걸음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높은 곳에선 말이 흐르고
아래에선 배고픔이 노래하네
여린 울음 바람에 섞여
어디론가 흩어지네

오늘도 아이는 등을 내어
미소 대신 삶을 배운다
짐을 지고 자라난 마음
그 무게는 어디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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